우정의 물건

2000 ~ 2008, Cibachrome print, various objects, each photo: 115.6 x 77.5 c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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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우정의 물건>에서는 소비사회에서 물건/상품의 소비와 소유의 문화적인 의미들을 탐구한다. <우정의 물건>은 본인이 절친한 친구들의 동의를 전제로 친구 집을 방문하고 모든 물건들을 뒤져서 본인과 친구가 공통으로 소유한 물건들을 찾아낸 결과이다. 친구의 집에서 찾아낸 물건들을 사진 촬영한 후 본인의 집으로 돌아와 친구 집에서 발견한 물건과 동일한 나의 물건들을 같은 방식으로 사진 촬영 한다. <우정의 물건>을 전시할 때는 한 쌍의 사진들과 두 집에서 발견된 두 그룹의 물건들을 함께 전시한다. 이러한 물건들은 전시가 종료되면 물건의 주인에게 되돌려 보내진다. <우정의 물건>에서 공통의 물건들은 ‘소비된 물건’이나 ‘아트 오브제’로 이분화되거나 고정되지 않으며 친구와 나의 관계를 드러내는 “어떤 것”으로 소개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