퍼스널 애드

1996, Personal ads placed in “The Village Voice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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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퍼스널 애드>는 뉴욕에서 발행되는 주간신문, 『빌리지 보이스 The Village Voice』에 본인을 GKM(게이한국남자의 약호)미술가로 소개하고 다섯 명의 미술가들 - 라니 혼(1996년 10월 22일), 로버트 고버(1996년 11월 12일), 백남준(1996년 11월 19일), 하임 스테인벡(1996년 11월 26일), 신디 셔먼(1996년 12월 3일) - 을 찾는 개인 광고를 게재한 것이다. 각각의 예술가의 이름 앞에 붙여진 진짜(real)란 단어는 “누가 진짜 인가?”라는 질문을 하며 본인의 광고가 특정 예술가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으며 자신을 ‘진짜’라고 규정하는 모든 사람들을 이 프로젝트에 초대하게 된다. 본인의 게이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소개한 이 작업에서 커밍아웃이라는 개인적 경험과 창작 과정을 일치시키고자 했고, 커밍아웃을 통해 기존의 관계들이 상실될 수 있다는 ‘우려’를 광고를 통해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‘기대’로 전환하고자 했다.